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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내가 소녀가 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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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녀가 될 때 - 최종화 넥스트 프롤로그 내가 소녀가 될 때 작가 : 山外大河 번역 : 비크비크 :) 최종화 넥스트 프롤로그 "해도……잘도 그 상태에서 복원할 수 있었지" 고교 교사의 옥상에서 얼마 전 이포칼립스와 싸우던 곳을 바라보며 내가 그렇게 중얼거린다. 그로부터 며칠. 무사히 병원을 나서며 나는 오랜만에 학교에 등교했다. 역시 괴한에게 찔렸다는 동급생은 생소한 듯 걱정하는 녀석도 있는 반면 재미로 그 때 일을 묻는 녀석들이 많이 있었는데 생각하기도 싫으니까 솔직히 용서해 달라고. 몸의 상처는 아물지만,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거든. 그래서 뭐 나는 이렇게 일부러 사람이 좀처럼 오지 않는 옥상까지 와서 점심을 먹고 있다. "정말 굉장하네, 마법 도구는" 옆에는 후지 미야가 앉아 있다. 혼자 먹으면 친구가 없는 것 같아서 불쌍하니까 ..
내가 소녀가 될 때 - 내가 소녀가 될 때 내가 소녀가 될 때 작가 : 山外大河 번역 : 비크비크 :) 내가 소녀가 될 때 마을 사거리 한복판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다시 옆에서 보면 아포칼립스가 엉뚱한 크기라는 말을 재인식한다. "어디냐, 후지 미야!" 내가 그렇게 외치는 순간 그 소리가 들린 것일까 아니면 우연이었을까…… 아포칼립스가 이쪽으로 시선을 향하고 거대한 손을 휘둘렀다. 손에서 발산되는 충격파. 나는 그것을 너덜너덜한 몸에 채찍질을 맞은 듯 뒤로 날아가 땅을 구르면서도 몸을 가눈다. 억지로 몸을 움직인 통증, 그리고 칼의 힘으로 어느 정도 강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아프고, 굴렀을 때 이를 악물면서 다시 아포칼립스로 시선을 돌렸다. "뭐......!" 곧 발사된 제2파. 땅에 구른 당장 이 상태로는, 피하지 못한다. 나는 반사적으로..
내가 소녀가 될 때 - 각오를 주먹에 쥐고 내가 소녀가 될 때 작가 : 山外大河 번역 : 비크비크 :) ​ ​ ​ 각오를 주먹에 쥐고 ​ "다음은……여기?" 표시된 지도에 따라 아무도 없는 거리를, 발도 한 칼을 한 손에 쥐고 전력 질주 한다. 이러함으로써 나의 속도는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한 손에 스마트 폰 한 손에 칼을 들고 달릴줄은 누가 알았겠나. "……그리고 절반은 이곳?" 그렇게 중얼거린 때 주머니에 넣어 뒀던 내 핸드폰 벨소리가 울려 퍼졌다. 나는 자신의 휴대폰을 꺼낸다. "……카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것은 카나의 이름. 그러고 보니…… 아무 말 없이 나와 버렸어. 나는 달리면서 카나에게 혼 전화를 받는다. "너 어디까지 화장실에 간거야…… 은근히 바람 소리가 들리는데, 설마 밖에 나와 있는건 아니지?!" 마하의 속도로 뛰면, 바람..
내가 소녀가 될 때 - 일어서다 내가 소녀가 될 때 작가 : 山外大河 번역 : 비크비크 :) 일어서다 그로부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경과했다. 오늘은 나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날이지만, 길드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날이다. 나카무라 씨의 말대로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면 오늘은 대 아포칼립스의 마장구가 완성되는 날이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천천히 병실 출입문을 향해 걸었다. 이제 다 상처는 완치됐다. 솔직히 전부는 아닌, 보통으로 완치되어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병원은 그런 곳에 까다롭다. 그래서 퇴원할 수 있는 것은 조금 먼저다. 지금까지의 생활이 시끄러웠기 때문에, 입원 생활은 뭐랄까... 한가했다. "일단... 매점에서 과자라도 사 올까" 그러고 보니 오늘, 만화의 발매일이었지? 발매일을 떠올리며 나는 문 손잡이를 잡고 돌렸다. 꽤나 문이 ..
내가 소녀가 될 때 - 내가 소녀를 그만둘때 내가 소녀가 될 때 작가 : 山外大河 번역 : 비크비크 :) 내가 소녀를 그만둘 때 눈을 뜨자 하얀 천장이 시야에 비쳤다. 여기는…… 어디지? 나카무라 씨의 말을 보면 아마 여기가 병원겠지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뭐랄까…… 나, 몸숨은 건진 건가?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그러면 상처가 벌어지는지 복부에 격통이 온다. 코노하의 말을 들은 바에 따르면 이번의 치료는 마법 도구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이런 통증이 남아 있어도 마땅하다. "가만히 누워 있는 것이 좋다는 건가…… 어라, 카나?" 나의 침대에 머리를 묻고 새근새근 자고 있다. 병 문안을 와 준 것인가……. 그렇게 하면 이 병실... 개인 실? 길드에서 해준 건가? "미야 시로 군!" 노크도 없이 후지 미야가 병실에 들어왔다. "……후지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