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이야기, 취주악부 은퇴식
7월. 3명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갈 틈도 없이 연습과 수험 공부에 쫓겼다.
그래도 특히 불만은 없이 충실한 시간을 보냈어.
그리고 학교에서는 여름의 풍물, 수영 수업을 시작했다.
이미 나는 자신의 성별을 여자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남자의 수영복과
남자로서 수영장에서 수업을 받는 일에 격렬한 저항과 강한 위화감이 있었기에,
심경 내과에 진찰을 받았다.
진료로 해 준 의사에게 자신은 [성 동일성 장애]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하자
『 그렇다면 정신과에 진찰 받는게 좋겠어. 』
라고 말하며, 소개장을 써 주었다.
정신과를 진찰하고 자신과 맞닥드린다.
그리고, 여자가 된다.
그 결의가 더 강해졌다.
티크나 파운데이션.
마스카라 따위를 몰래...잘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의 화장을 하고 통학하게 됬다.
뭐...정말 미세하게~(가끔 진심) 올라 간 정도니까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를 깨닫지 못했다.
실제로는 알고도 못 본 척 해 준 걸지도 모른다.
눈치채고, 조금씩 처리함적으로 커밍 아웃에 가깝다는 기분도 다소 있었지만...
뭐랄까, 아는걸까 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확실히 알아차려지고 있었던 것이지만.
취주악 콩쿨이 끝나면 3학년은 동아리 활동은 은퇴하게 된다.
은퇴식은 부내에서 개최되는 것이지만,
거기에서 동아리 친구들에게 커밍 아웃한다고 결정했다.
아메 브로에서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것도 정확히 그쯔음.
자신의 고민과 갈등 불안...그리고 기대,
그것들을 담은 블로그에 올라온 따뜻한 말은 정말 격려가 되었습니다.
콩쿠르 자체는 비참하다고 할까, 끔찍한 결과가 되어 버렸다.
이 멤버에서 최후의 연주.
그 결과. 추억. 여러가지가 눈물이 되어 쏟아졌다.
그리고 운명의 7월 29일...은퇴식.
솔직히 말하면 두려웠다.
굉장히 긴장했다. 그러나 달아나고 싶지 않았다.
미움을 받아도, 인연이 끊어져서도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제 누군가의 말로 흔들려,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싶진 않았으니까.
『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성 동일성 장애입니다. 』
비장함도 결심도 느껴지지 않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담백함의 커밍 아웃.
그리고 방문해 온 정적.
무서워.
굉장한 무언의 중압. 그리고...
모두 폭소.
응. 역시 여러가지 걸렸었는데... 라고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이 단숨에 해결, 납득.
이구동성으로 제멋대로 일 정도로, 같은 반응 뿐이었다.
복장은 이러한 편이 좋다든지, 화장은 어떻다느니...
그 뒤에, [ 귀신 털]이란 제목으로 블로그에 쓴 굵직하고 뻣뻣한 털을 가진 나에게
머리 등의 털 손질 이라던지... 여러가지 조언을 주었다.
또 한 걸음, 여자에 가까워 졌다.
받아 준 점은 보답 받은 게 너무나 기뻤어.
『 앞으로 OG로 돌아오지만 좋을까아~?』
사사상에 남을 명언이었는지도 모른다.
반면
『 그으래-』
라고 대답해 준 다... 좋아한다.
내가 진학할 곳은 음악계의 전문 학교.
아무래도 여성 이름으로 여성으로 진학하고 싶었어- 하지만 개명 절차가 지체돼서
원서 제출에 맞출 수 없을 것 같았다.
그 전문 학교에는 입학 상담이란 면접이 있어, 원서를 제출하는 근처에서 학교에 질문하거나
자신의 안고 있는 의문이나 문제를 상담할 기회가 있었다.
『 저, 성 동일성 장애입니다. 』
『 그래요? 그럼 여성으로 취급하므로, 원서는 여성으로 제출하세요. 』
『 네?...아 네...』
결국 원서 제출에 개명은 하지 못했는데 학교 측의 후의로 여성으로서 여성의 이름으로
학교에 다니도록 해 주셨다.
여기서 또한 이해하는 사람의 마음 씀씀이가 기뻤다.
그것이 8월 말이야, 사실은 이 해 여름, 그 외에도 실행한 일이 있다.
여자의 모습으로 처음 우메다에 나섰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분장을 연습해서 정작 실전에 돌입.
아무도 주목하지 않아서...아무도 개의치 않아서....보통 여자로 밖에 보이지 않아... 패스 한다.
자신에게 타이르면서 우메다 데뷔 전이 종료.
뭐, 무난하다는 것일까.(뭐가?)
후는...요즘의 제 블로그에는...뭐랄까...[털]에 관한 이야기가 많네요.
수염,, 속눈썹에 눈썹, 머리 따위 말.
미용실에서 축모 교정에 렛츠토라이.
버릇·양·굵기, 그 모든 것이 업계 최고 수준의 내 머리.
당연히 전체를 하고 싶은데 성확정 수술도 시야에 넣던 이 시기에 지출은 억제하고 싶었다.
거기에서 앞머리만 축모 교정.
미용사 분과 별로 대화가 활기를 띠지 못했는데 막상 컷 시에 성 동일성 장애라고 고하고
예쁘게 해 달라고 말한 뒤부턴 말하고 말하는...
기쁘기도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안한 것은 바로 나였던 것이라는 반성도 했다.
제대로 자신과 마주보고, 자신을 받아들여 솔직히 말하면 이해를 보여 준다.
또 한가지 공부가 되었고, 비슷한 처지에 몸 담고 있는 사람에게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좋겠어.
내가 약간의 행운과 사람에 얻던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용기 있게 자신의
있는 그대로 전하면, 알아주는 사람은 꼭 있다.
그것만은 장담할 수 있어.
'소설 > 그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녀 - 여덟번째 이야기 ~ 가장 좋은 형태 ~ (0) | 2020.02.07 |
---|---|
그녀 - 여섯번째 이야기 ~ 여자로서 ~ (0) | 2020.02.07 |
그녀 - 다섯번째 이야기 ~ 커밍 아웃 ~ (0) | 2020.02.07 |
그녀 - 네번째 이야기 ~ 그녀 (0) | 2020.02.07 |
그녀 - 세번째 이야기 ~ 집단 합숙과 남자들의 에로 토크 ~ (0) | 2020.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