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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끝의세계에서

끝의 세계에서 - 1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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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의 세계에서
작가 : yuki
번역 : 비크비크 :)



1년 후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다.

나도 겨우 7살이 되었지만 아직 어리다.

로웰이 가르쳐 준 마법 도구 만드는 법.

처음에는 그림을 새기다가 손 끝이 잘 움직이지 않아 도구로 자신의 손을 몇번이나 찔러 버렸다.

그 때문에 상처가 끊임없이 생겨서 약초를 싫을 정도 발리고 곤란한 정도로 흰 붕대가 감겨지는

나날이었지만 반년 정도로 어떻게든 요령을 익혀 순식간에 손가락의 상처가 줄어 들어갔고,

반년이 더 지나자 복잡한 도형이라도 시간을 들이면 새길 수 있을 정도가 되어 있었다.

콤바인도 경과는 순조롭다.

스승은 마을에 마법사가 없어도 쓸 수 있는 서식통신이 있음에 놀랐고

그 덕분에 보고나 상담을 순조롭게 할 수 있었다.

조립해서 시험 가동한 결과, 마을 사람들은 매우 놀란 듯하다.

전에는 앞의 한사람과 뒤에 2명이 줄과 손을 써서 끌지 않으면 안 될 만큼 힘이 필요했지만,

이삭을 잘라내 탈곡하는 작업의 간략화 혜택은 필설로 하기 힘들 정도로 좋다고 했다.

지금까지 1개의 밭을 작업하는데 며칠이 걸렸지만 마무리 작업으로 콤바인을 사용함으로써

반나절도 걸리지 않고 끝나 버렸다는 것이다.

시작한 콤바인은 루카스의 마을에 맡겨놓고 스승에게는 양산 계획을 상담해 이시타르의 공방에서

양산화를 시작 했다.

반년 정도 지나 각 농촌으로 배달이 완료되었고 그 데이터를 모은 것을 가지고 상인 길드에서

판매를 오갔다.

관여한 상인은 이 장사가 가져올 엄청난 혜택을 지혜롭게 감지하고는 경탄의 소리를 흘리면서도

빈틈이 없었다.

독점권을 부분 개방하고 상인 길드에서 수배한 대장간에서도 대량 생산하도록 해야 할지

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일단 스승의 공방에서 작성한 콤바인을 상인 길드에 넘겨 판매가의 9할 5분을

여기가 받다는 훨씬 유리한 계약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 방법으로는 소수의 판매밖에 못하고, 이익적으로도 낮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상인이라는 것은 빈틈이 없다.

콤바인의 가격은 높아지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살만한 구매층은 적다.

거기에서 할부, 이른바 론 등 신용 거래로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대출을 받으면 콤바인의 요금은 20%할증이 되지만 도입하면 그 이상의 이익이 된다고

선전하며 보장한 결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말한다.

또 우리에게 지급되는 콤바인의 판매가는 대출을 잡지 않을 경우의 가격으로 환산되므로

상인 길드는 본래 5분이었던 매출을 2할 5분까지 올렸다.

거기에 더해 조립 서비스와 정비 서비스를 만들어 독점권에 머무리지 않고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꾸리고 있다.

그들에게는 콤바인의 판매권을 잡는 것이 중요해서

팔때의 이익이 나올지의 여부는 아무래도 좋았을 것이다.

덕분에 연락가의 자산은 1년 전보다 자릿수가 늘어날 정도의 이익을 얻었지만

상인 길드가 얻은 이익은 그것보다 더 많을지도 모른다.

각 마을들에게 전달한 초석 생성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다.

물론 비료를 만드는 공정과 유사한 것으로도 큰 혼란과 장애는 발생하지 못한 것이 크다.

파낸 흙 속에서 발효는 상상 이상으로 빨라, 짚과 쑥 등의 유기물은 1년 지나면

거의 땅에 분해돼 안 보이게 되었다.

이 땅에서 결정을 분석할 필요가 있지만 마을은 그 도구가 없다는걸 반년 정도 전에 깨닫고는

급히 이시타르에 큰 통과 어른도 거뜬히 할 정도로 오나베를 맡겨 농촌에서 결정을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방법으로는 단순하다.

물을 친 오나베에 계속해서 뒤섞은 흙을 넣고 끓인다.

그렇게 땅 속에 포함되는 질산 칼륨은 물에 녹아 이 물만 통에 옮겨 식힘으로써

자연스럽게 질산 칼륨을 석출하는 것이다.

다음은 분석한 결정을 날라 주면서 흙도 날라주면 손을 쓰는 시간도 압도적으로 적어진다.

그리고 노티아에 흘러드는 큰 강 근처에 물레 방앗관과 오두막을 짓도록 했다.

만든 화약의 재료를 모두 마법에 의해 분쇄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힘으로 하려고 해도 양이 많다.

그곳에서 물레 방아의 회전을 이용해 자동적으로 나무 망치를 내려치는 구조를 만들어,

재료를 분쇄하기로 했다.

이미 유황과 목탄에 관해서는 이시타르에서 정기적으로 보내 주고 있다.

쪼갠 재료는 통 속에 넣고 건조한 방 안에 싣는다.

역마 제도는 비교적 쉽게 배치했다.

농촌 기사단의 사람에게 사육을 부탁해 지금은 물자의 수송에서 시험 운용을 하고 있다.

평가는 대체로 호평으로, 일수가 멀어질수록 도착하는 데에 필요했던 시간이 대폭 줄었다.

특히 수도에서의 물자 운반과 해방구에서 열리는 자유 시장에서의 상품 수송이 고속화한 것에서

이익에 관해서도 예전보다 2할 정도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이 모든것이 걸린 시간이 1년.

정말 오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근데 아직 지금부터다.

이제 겨우 지반이 굳어진 것이다.

당초 예정으로는 1년 사이에 어떻게든 변경백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으나

아직 하지 않았으니까





몸상태가 메롱하네요 ;ㅅ ;

조금 어색한 부분은 내일중에 다시 검토해 보겠습니다.. o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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