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녀가 될 때
작가 : 山外大河
번역 : 비크비크 :)
시스터 콤플렉스 오빠의 귀환
오리 무라 씨의 얘기를 들은 뒤 나는 귀로에 나선 것이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걸려 버렸다.
어쨌든 오리 무라 씨의 지도가 미묘하게 잘못되어 있었다.
일단 감으로 어떻게 이루어진지도 모르는 땅을 혼자 걷는 것은 꽤 두렵다.
뭐랄까,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홈 비디오를 받기 위해 모르는 곳에 방치된 것이
미묘하게 트라우마가 되었지.
모르는 곳은, 정말 무서워.
무섭다고 하면 혼자 방황하는 것과 동등하게 무서운 일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아아……왠지 집에 들어가지 못하겠어.."
나는 현관 앞에서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에 실종되어 있었다.
화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 여동생에게 사과해야 하는데...
"……또 죽으라고 하거나 그러면 곤란한데."
동생에게 죽으라는 말을 듣는게 제일 무서워.
……이런 곳에서 언제까지나 꼼짝 못하고 있을 수도 없겠지..
용기를 짜내자, 하압.
심호흡을 하고 문 손잡이에 손을 댄 그때였다.
"……오……빠?"
뒤에서 카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황급히 되돌아 본다.
"카, 카나...그. 그게.....!"
뒤돌아본 순간에 나의 몸에 정확하게 히트한 보디 블로.
강화 교복을 입고 있어 거의 통증은 없는데……마음이 아프다.
동생에게 맞는건…… 정말로 괴롭다.
정신적으로 충격이 와서 무릎을 짚고 웅크린 나에게, 차기나 뭔가가 추가로 올거라고 생각 했는데,
내 예상은 180도 벗어났다.
몸에 닿는 부드러운 느낌.
"……에"
나는 여동생에게 안겨 있었다.
"어…… 어디 갔다 이제 온거야? 걱정만 끼치고.. 바보"
카나...걱정해 준 거야?
"아아, 미안……카나"
내가 사과하자 카나는 천천히 일어나 손을 내민다.
"일어나, 바보 오빠"
"고마워"
손을 빌려 일어선다.
그 손은 무척 따뜻해 내 상처 투성이의 정신을 달래 주기에 충분했다.
"그…… 여러가지 미안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반성의 의미로 변명을 해보라고"
물론 그럴 생각이었다.
미안했어. 계속 사과하고 싶었다.
나는 집에 가까워진 사이에 생각한 문장을 말한다.
"…… 저번에 옷 갈아 입는걸 들여다 봐서 미안"
"그걸 지금 말해!?"
눈을 돌리고 반성의 변명을 말한 나에게 카나의 테클과 함께 뺨이 날아들었다.
강화 교복의 방어 범위 밖이니까…… 보통으로 아프다.
그리고 마음도 아프다.
" 다른 할 말 없어?"
"아…… 음…… 실종되서 미안해요?"
"그거라고…… 젠장. 어떤 사고 회로를 가지면 아까 같은 말이 돌아오는 거야?"
"계속 해야겠다고는 생각했었어.. 그래서 나는 삼도 강에 떠내려가고 있을 때부터 생각했어.
사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삼도의 강!? 이 이틀 동안 오빤 뭘 하고 있던거야?!"
죽다 살아났다…… 라고 말할 수는 없어.
뭔가 적당히 이유를 붙여 놓는다.
"응… 고양이와 장난하고 있었달까?"
"미안, 이제 테클걸 힘도 없어"
뭐 별로 테클을 걸만한 말은 하지 않았다고.
20%정도는 맞고.
"일단 집에 들어가. 이런 곳에서 이야기 하는것도 그렇지?"
"그래"
동생에게 그렇게 말한 나는 오랜만에 우리 집에 들어섰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젠장…… 비교적 정상이라고 생각하던 오빠가 이틀이나 연락 없이 집을 비우다니……
결국 아버지나 할아버지와 똑같아"
"제길... 어처구니없는 짓을 한거라 반박은 못하겠는데……"
카나가 만든 햄버거를 입에 나르며 그렇게 중얼거린다.
음 아버지들과 규모는 다르지만, 연락 없이 이틀이나 집을 비운다는 행위는
터무니 없는 일에 변함이 없으니까.
전혀 반박할 수 없다.
"하긴 오빠, 근데 그 교복은 왜 그래?"
"교복?"
왜 라니…… 뭔가 이상한 곳이 있나?
음, 강화되는 교복이니 이상하긴 이상한데.
"뭐가 이상한데?"
"이상하다고 할까……그을음이 있는데"
"……아아, 그을음."
그 폭발 때 붙어 버렸군.
별건 아니니까 그냥 두고 그대로 완전히 깜빡했는데, 역시 숨겼어야 했나?
"어떻게 하면 그렇게 그을음이 생기는거야? 오빠, 진짜로 도대체 뭐 했었어?"
진지하게 이쪽을 보면서 따지는 카나.
뭘 했냐면…… 어떤 변명을 해야되나.
역시 고양이라고 하면 놀리는 것 같고, 바보 같은 것만은 이겨 낼 수 없다.
더 현실성 있게…… 그것으로 옷에 그을음이 나도 위화감이 없는걸로…… 뭐 없을까......!
그렇게 필사적으로 사고를 짐작해 보는 나의 시계에 들어온 카나에게 나는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현실적으로 있을 수 같아서, 옷에 그을음이 붙은 이유가.
"……백 드래프트"
"진짜로 했었어!?"
스스로도 어이없었지만 서두른답시고 말을 뱉었지만 이건 아니잖아.
왜 이런 때에 눈에 비친거냐, TV받침대에 수납된 백 드래프트 DVD...
뭐, 실제로 하게 되면 아마 그을음은 커녕 뜬숯이 되겠지만?
"젠장…… 이제 됬어. 무사히 돌아왔으니까"
카나는 어이 없다는 듯 한숨을 쉬며 그렇게 말한다.
"그래도 향후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시오. 걱정하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니까"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그렇게 걱정해 준 건가..
역시 카나에게 그렇게 느껴지고 있다는 것은 기쁘지만 서도 이런 일이 없도록……?
가능할까 그거.
마법 소녀라는 것이 도대체 얼마나 힘을 가진 자인지는 모르지만,
폭주 정령 따위와 싸워서 상처 없이 돌아 온다니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오늘처럼 하루를 넘어 돌아갈 날이 올지도 모른다.
……좀 생각해도 소용이 없어.
나는 하지 않으면 안 되지.
나를 도와 준 후지 미야가 만족할 때까지 나는 마법 소녀가 되지 않으면 안 되니까.
"카나...나 열심히 할게"
"네?"
카나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노력한다니…… 뭘?"
"어쨌든... 열심히 할게"
개요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나에는 내가 무엇을 하는가는 전혀 모르는 듯했지만
카나는 작게 웃으며
"…… 힘내 오빠"
라고 말했어.
왠지……열심히 공부할 생각이 든다.
"아아……열심히 할께"
나는 그 사인으로 그렇게 돌렸다.
밤 10시.
평소라면 지금부터 두시간 정도 게임을 할 시간이지만, 오늘은 여러가지 있어서 피곤했는지,
그런 종류의 일을 할 생각은 못했어.
나는 이틀 만에 다시 침대에 굴렀다.
정말로 지쳤다... 아버지를 따라 버섯 사냥에 갔을 때처럼 피곤했다.
그때 잘도 무사할 수 있었지……독 버섯 먹은 거.
"……아"
문득, 당돌하게 의문이 뇌리에 스쳤다.
내일 몇시에 길드에 가면 될까.
그러고 보니 전혀 듣지 못했다.
집합 시간이 있다면 늦으면 여러가지 귀찮은 일이 생길거 같은데.
누군가에게 물…… 어보려 해도 주소를 물어 보지 않았고 원래 휴대폰도 고장 나 있어서 못 쓴다.
……휴대폰을 빨리 사러 가지 않으면.
현대인은 핸드폰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것도 아니지만, 역시 없으면 불편하다.
"길드에서 지급해 주지 않을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알람시계의 알람을 맞췄다.
6시 30분 정도면 늦는 일은 없을 거야…… 아마.
정말 이걸로 괜찮나 잠시 불안해 하면서도, 나는 눈을 감았다.
코멘트 쓸만한게 없다..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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