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끝의세계에서 (33) 썸네일형 리스트형 끝의 세계에서 - 침공 ( 1 ) 끝의 세계에서 작가 : yuki 번역 : 비크비크 :) 침공-1- 황국의 문장이 새겨진 갑옷을 입은 일당이 거의 다듬어지지 않는 자갈길을 정연하게 걷고 있었다. 심도 있는 발걸음 밑에서 들리는 자갈 소리가 겹겹이 겹쳐 마치 뭔가 거대한 생물이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 착각까지 느낀다. 끝없이 펼쳐진 평원은 초록색으로 물들어 있어 시야 끝에는 숲도 보였다. 누군가가 초조한 듯 자갈을 발로 찬다. 튀어올라온 돌멩이는 한번 바운드한 뒤 근처를 흐르던 작은 강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졌다. 긴 행렬은 그 누구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마치 망령처럼 오직 앞으로 걸음을 진행하고 있었다. ----------------------------------------------------------------------.. 끝의 세계에서 - 대포를 쏘다 끝의 세계에서 작가 : yuki 번역 : 비크비크 :) 대포를 쏘다 막간 -어딘가 다른 시간, 다른 장소- 여러분, 드디어 우리가 움직일 때가 왔다. 지난번 작전은 저승 사자에 의해 막혔지만…… 그러나 놈은 이제 없다. 예상외의 증원에 쓴맛을 보긴 했지만 그것도 오늘로 끝이다. 우리는 힘을 얻었다! 이 땅의 신들 역시 우리가 구원받길 원하고 있다 ! 영광스러운 조국을 위해 잃어버린 땅을 되찾는 것이다. 어둠 속을 근소한 촛불의 불길이 흔들리는 넓은 실내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의 그림자가 꿈틀거리고 있다. 남자의 열띤 연설에 그 자리에 있는 누구나 어느 정도 광기를 눈동자에 머금으며 동조하듯 들끓고 있었다. 손안에는 작전을 설명하기 위한 종이가 2장. 그 중 한장에는 큰 글씨로 피릴에 대한 침공계획이.. 끝의 세계에서 - 대포를 만들다 끝의 세계에서 작가 : yuki 번역 : 비크비크 :) 대포를 만들다 콤바인과 화약의 양산 가능성도 마무리 되자 나는 다시 이시타르를 찾았다. 이번의 요건은 두가지. 제약 길드에 일손을 빌리고, 발안한 대포를 형태로 만들 수 있는지의 상담이다. 제약 길드에서 일손을 빌리고 싶은 이유는 화약의 조합을 모두 혼자 하기에는 너무나 양이 너무 많기 때문. 동시에 위험한 작업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진 전문 직업의 사람이 좋겠다는 견해도 있다. 제약 길드에서도 화약과 같은 폭발물을 다루는 일은 없겠지만, 독약이나 극약 물질의 종류에 관해서는 다루고 있다. 약품의 위험성은 잘 알고 있을 것 같다. 대포는 발안해 봤지만 아직 몇가지 문제가 남아 있었다. 대포의 구조는 화약의 폭발력을 비어있던 포구에 집중.. 끝의 세계에서 - 1년 후 끝의 세계에서 작가 : yuki 번역 : 비크비크 :) 1년 후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다. 나도 겨우 7살이 되었지만 아직 어리다. 로웰이 가르쳐 준 마법 도구 만드는 법. 처음에는 그림을 새기다가 손 끝이 잘 움직이지 않아 도구로 자신의 손을 몇번이나 찔러 버렸다. 그 때문에 상처가 끊임없이 생겨서 약초를 싫을 정도 발리고 곤란한 정도로 흰 붕대가 감겨지는 나날이었지만 반년 정도로 어떻게든 요령을 익혀 순식간에 손가락의 상처가 줄어 들어갔고, 반년이 더 지나자 복잡한 도형이라도 시간을 들이면 새길 수 있을 정도가 되어 있었다. 콤바인도 경과는 순조롭다. 스승은 마을에 마법사가 없어도 쓸 수 있는 서식통신이 있음에 놀랐고 그 덕분에 보고나 상담을 순조롭게 할 수 있었다. 조립해서 시험 가.. 끝의 세계에서 - 로웰과 배럴 - 2 - 끝의 세계에서 작가 : yuki 번역 : 비크비크 :) 로웰과 배럴-2- 그리고, 로웰은 자신의 힘을 어떻게 써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계속 생각했다. 얻은 결론은 마법 도구이다. 마법 도구는 원래 무엇인가. 이것은 특수한 촉매의 주문을 써 넣는 것으로 술사 이외의 사람들도 마력의 공급만으로 쓰인 주문이 발동할 수 있도록 가공해 만든 도구의 총칭이다. 주문을 촉매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경된 것을 "스크롤" 이라고 하며 주문을 써 넣는 작업을 "스크롤화" 라고 한다. 제조 방법은 간단하면 간단하다. 촉매에 평문으로 주문을 기입하면 스크롤화는 완료된다. 단지 촉매가 되는 것은 마법석이라 불리는 특수한 돌뿐으로 새끼 손가락 끝 정도의 크기라서 크다고는 할 수 없다. 거기에 평문의 주문을 쓰는 것은.. 이전 1 2 3 4 5 6 7 다음